양산 원정 유흥 집단감염 부산으로 번져…가족 등 11명 확진
부산 유흥업소 영업중단 기간 인근 양산으로 원정 간 유흥업소 이용자, 종사자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부산으로 재차 번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검사자 9천451명 중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77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지난달 부산 유흥업소 영업금지 기간 인근 양산 유흥시설 원정 이용자와 종사자에서 비롯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날 종사자 1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양산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종사자 6명, 이용자 3명 외에 확진된 접촉자 11명은 가족 10명, 지인 1명이었다.

지난달 21일 양산 유흥시설 원정 이용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시작된 연쇄 감염이 다시 부산으로 퍼지는 형국이다.

양산 유흥시설 집단감염 전체 확진자 중 부산 거주 확진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상태다.

그 외 방역 당국은 선제검사에서 보육직원 1명이 확진된 해당 기관을 조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각각 입국한 1명씩이 확진됐고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3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가족 간 접촉 사례도 다수 나왔다.

전날까지 확진자 38명이 발생한 남구 A의원 관련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3일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2만9천664명, 2차 1천402명 등 3만1천66명이었다.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한 잔여 백신 접종자는 102명, 누적 1천441명이었다.

60∼74세 예방접종 최종 예약률은 80.6%로 집계됐다.

전날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는 105건이며 이 중 103건은 근육통,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과 중증 의심 사례 1건이 각각 보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