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화합을 위해"…서귀포시 남원2리 작은 화실 5일 개관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산간 마을에 주민들이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화실이 들어선다.

서귀포시 남원2리청년회는 5일 남원2리 복지회관에 남원 작은 화실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남원 작은 화실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0일까지 남원2리청년회와 마을 주민이 직접 내부를 꾸며 조성했다.

앞으로 화실은 주민이 미술을 배우고, 그림을 통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개관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7월 5일까지 '숨은그림찾기' 전이 진행된다.

전시에는 과거 이웃의 집에 들어서면 볼 수 있었던 가족사진과 그림, 서예 작품 등 남원2리 주민 소장품 20점이 내걸린다.

아울러 미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은 6세∼13세 대상 어린이 그림 교실이, 매주 목요일은 중학생 이상 대상 그림 교육사업(이상길 화가 재능기부)이 진행된다.

개소식은 5일 오후 3시에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준수해 진행된다.

개소식에서는 위성곤 국회의원과 송영훈 제주도의원, 현종시 남원읍장, 김남석 남원2리 이장, 윤성순 부녀회장, 이상길 남원작은화실 대표, 오경남 남연읍연합청년회장, 양한수 남원1리연합청년회장의 축사와 남원작은화실 공사 현장, 그림 교육이 영상으로 소개된다.

남원작은화실 관계자는 "이주민과 기존 정착 주민이 남원 작은 화실을 통해 서로 어울리며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