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류수영 "뻔한 기성 배우 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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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 도움 될 수 있는 직업 가져 감사…진심인 사람으로 남고 싶다"
"뻔한 기성 배우가 되지 않으려면 그럴싸해 보이는 역할에만 집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
최근 종영한 MBC TV 월화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에서 인심 좋은 동네 치킨집 사장 이재영 역을 맡은 배우 류수영(42)이 2일 서면을 통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4부작으로 방영된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이 불행으로 가득 찼다고 여기는 19살 소녀 이소현(김환희 분)이 진정한 가족과 행복의 의미를 찾는 성장기를 그렸다.
'목표가 생겼다' 속 재영은 자신을 아버지로 오인한 채 복수의 칼날을 겨눈 소현을 포용하고 용서하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류수영은 "재영이가 너무 선해 보이기보다는 보통의 온기 있는 사람 정도로 보이길 바랐다"며 "어른인 척 폼 잡지 않고 늘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고, 참견하지 않고 동참해 주는 온기 있는 사람이 이상적인 어른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목표가 생겼다'는 주인공의 성장기에 이야기의 초점이 맞춰진 작품인 만큼 그의 역할이 돋보이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무언가를 얻고자 시작한 작품은 아니다"라며 "젊은 배우들, 젊은 감독님과의 작업은 그 자체로서도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40대에 접어들며 작품에 대한 생각 또한 조금씩 변화했다"며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대본인지가 중요해졌다.
무겁고 무서운 이야기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대본이라면 다시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목표가 생겼다'가 가족 간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행복의 시작도, 원천도 늘 가족이니까요.
"
이어 본인이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KBS 2TV '류수영의 동물티비'에 대해서도 "반려동물도 엄연히 가족이고, 결국 가족 이야기라는 점에서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장 취재에서 만난 수많은 유기견을 보면서 인간으로서 미안함과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저는 방송을 통해 선한 일을 하시는 분들을 알릴 뿐이에요.
좋은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 참 감사한 일이죠."
주변에 대한 섬세한 시선이 돋보이는 배우 류수영은 그만큼이나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거창해지지 않고 그저 자신의 길을 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늘 쉽지 않지만 베풀 수 있는 친절 안에서 진심인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 /연합뉴스
"
최근 종영한 MBC TV 월화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에서 인심 좋은 동네 치킨집 사장 이재영 역을 맡은 배우 류수영(42)이 2일 서면을 통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4부작으로 방영된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이 불행으로 가득 찼다고 여기는 19살 소녀 이소현(김환희 분)이 진정한 가족과 행복의 의미를 찾는 성장기를 그렸다.
'목표가 생겼다' 속 재영은 자신을 아버지로 오인한 채 복수의 칼날을 겨눈 소현을 포용하고 용서하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류수영은 "재영이가 너무 선해 보이기보다는 보통의 온기 있는 사람 정도로 보이길 바랐다"며 "어른인 척 폼 잡지 않고 늘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고, 참견하지 않고 동참해 주는 온기 있는 사람이 이상적인 어른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목표가 생겼다'는 주인공의 성장기에 이야기의 초점이 맞춰진 작품인 만큼 그의 역할이 돋보이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무언가를 얻고자 시작한 작품은 아니다"라며 "젊은 배우들, 젊은 감독님과의 작업은 그 자체로서도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40대에 접어들며 작품에 대한 생각 또한 조금씩 변화했다"며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대본인지가 중요해졌다.
무겁고 무서운 이야기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대본이라면 다시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목표가 생겼다'가 가족 간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행복의 시작도, 원천도 늘 가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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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인이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KBS 2TV '류수영의 동물티비'에 대해서도 "반려동물도 엄연히 가족이고, 결국 가족 이야기라는 점에서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장 취재에서 만난 수많은 유기견을 보면서 인간으로서 미안함과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저는 방송을 통해 선한 일을 하시는 분들을 알릴 뿐이에요.
좋은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 참 감사한 일이죠."
주변에 대한 섬세한 시선이 돋보이는 배우 류수영은 그만큼이나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거창해지지 않고 그저 자신의 길을 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늘 쉽지 않지만 베풀 수 있는 친절 안에서 진심인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