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음식점과 급식업체의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추진한다.

강원도 외식·급식업체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추진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유통업체로부터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과 급식업체 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최근 중국의 김치 종주국 주장과 소위 '알몸 절임' 위생문제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안이 높아진 것에 대한 조치다.

또 소비자 신뢰와 국산김치 소비를 촉진하고자 하기 위해서다.

강원도는 연말까지 음식점, 학교, 어린이집, 병원 등 700곳이 넘는 인증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증은 대한민국김치협회, 외식산업협회 등 5개 민간단체 참여로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인증마크를 교부한다.

또 1년 단위로 강원도 차원의 재인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강원도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먹거리타운 일대 인증률을 높여 지역 내 농가 소득과 연계되는 방안을 발굴하는 한편 자율표시제가 수입김치의 원산지표시 위반을 막고 소비자 알권리 보호, 우수한 국산김치 소비 장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