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개발사업 선정…151억 지원
부산시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ERC-공학분야) 공모 사업에서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연구센터 지원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산은 2021년부터 7년간 국비 135억원 등 총사업비 151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센터 책임자는 김창석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 교수이다.

컬러변조 원천 기술은 기존의 레이저가 단일 컬러 파장으로만 고정돼 발광한다면 레이저 광출력 컬러 파장을 자유자재로 초광대역에 걸쳐 초고속 변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원거리, 고해상도, 대용량, 실시간 표현이 가능한 탁월한 3차원 공간 광계측 이미징 기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에서 2개 컬러의 레이저 빛만으로 맥박수와 산소포화도를 감지해 운동 관리하듯, 스마트폰에서 수천 가지 컬러 변조 플래쉬 빛으로 눈동자의 망막을 매일 셀카 찍는 것만으로도 고혈압, 당뇨, 녹내장, 치매 등을 자가관리 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가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내 임상·의학·공학 융합과 산학 협력의 연구거점 기반을 만들고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