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일반주점서 손님, 종업원 등 6명 확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추가됐다.

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명 증가한 9천958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11명, 달서구 10명, 달성군·서구 각 6명, 북구 5명, 남구·동구 각 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수성구 소재 주점 관련이다.

종사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되자 종업원 등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5명이 더 나왔다.

방역 당국은 젊은 층에서 많이 찾는 이 주점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데다 종사자의 드러난 동선이 많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8명은 달서구 성서공단 내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회사 직원들이다.

전날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되자 모든 직원 170명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또 4명은 유흥주점 관련이고 3명은 이슬람 기도원, 1명은 달서구 지인 모임, 1명은 서구 음료수 유통회사 관련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관련은 누적 확진자 236명으로, 이슬람 기도원 관련은 67명으로 각각 늘었다.

10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미국과 멕시코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각각 1, 2명씩 확진됐고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61명으로 전국 10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병상가동률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용 59.8%, 중증 33.3%이고 평균 56.5%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