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49명-해외 10명…누적 14만799명, 사망자 4명 늘어 총 1천963명
서울 147명-경기 116명-대구 42명-부산 28명-대전 19명-인천 17명 등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어제 3만7천244건 검사, 양성률 1.23%
[3보] 신규확진 459명, 사흘째 400명대…환자 감소세속 확산 우려 여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사흘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사흘 연속 400명대 확진자는 '4차 유행' 확산 직전인 3월 24∼26일(428명→430명→489명) 이후 두 달여만이다.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그간의 흐름으로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유흥시설 집단발병에 더해 요양병원·학교 등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449명 중 수도권 278명, 비수도권 171명…비수도권 38.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14만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0명)보다 29명 늘었다.

[3보] 신규확진 459명, 사흘째 400명대…환자 감소세속 확산 우려 여전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여전히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2번, 6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54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2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9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1명)보다 38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6명, 경기 11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78명(61.9%)이었다.

비수도권은 대구 39명, 부산 28명, 대전 19명, 강원 13명, 제주 12명, 충남·충북 각 11명, 경북 9명, 경남 8명, 전북 6명, 광주·전남 각 5명, 세종 3명, 울산 2명 등 총 171명(38.1%)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3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전 학년이 검사를 받고 있다.

또 경기 고양시의 한 노래방과 관련해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일산 서구의 한 고시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부산 지역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3보] 신규확진 459명, 사흘째 400명대…환자 감소세속 확산 우려 여전
◇ 위중증 환자 9명 늘어 총 158명…국내 평균 치명률 1.39%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9명)보다 9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대구(3명), 서울·인천·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7명, 경기 116명, 인천 17명 등 총 28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96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8명으로, 전날(149명)보다 9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천244건으로, 직전일 1만3천544건보다 2만3천700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3%(3만7천244명 중 459명)로, 직전일 3.17%(1만3천544명 중 430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979만8천402명 중 14만79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