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P4G 자화자찬 가득…기후악당정부, 반성·성찰 없어"
정의당은 31일 문재인 정부가 한국에서 열린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P4G 정상회의를 주최한 것과 관련,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한 제대로 된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친환경 이미지만 쌓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단 회의에서 "지금까지 기후 대응에 있어서 이율배반적으로 행동했던 문재인 정부가 과연 환경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말로는 늘 기후 악당국가를 벗어나겠다고 하지만 행동은 기후 악당국가의 선두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당장 다음 달에 건설 허가 타당성에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었던 신서천화력발전소가 준공 예정"이라며 "현 정부가 얼마나 말로만 그린뉴딜을 외치고 있는 것인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역시 "문 대통령의 개회사는 자화자찬으로 가득했을 뿐 '기후 악당 정부'로서 반성과 성찰은 없다"며 "탄소중립 노력에는 소극적, 그린 워싱(green washing·친환경 이미지로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것)에는 진심"이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