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IPTV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속히 매듭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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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급 후계약 구조도 개선해야"
CJ ENM이 IPTV 사업자들에 대해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재차 촉구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31일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비전 스트림' 기자간담회를 열고 "SO(종합유선방송)의 경우 가장 많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콘텐츠 공급자들에게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IPTV사들은 좀 인색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CJ ENM은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에 대해 전년 대비 약 25%의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IPTV사들은 반발하는 상황이다.
강 대표는 "통신료 등 여러 가지를 올리면 '도미노 현상'이 생기지 않겠느냐 우려하시는데 결국은 조정의 문제다.
어느 사업을 죽이고 어느 사업은 살리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살기 위한 것이라 시장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선공급 후계약' 구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21년 콘텐츠를 우리가 제작해서 플랫폼사에 공급하면 그해에 방영돼 그해에 금액이 결정된다"며 "이렇게 되면 콘텐츠 제작자들은 얼마나 투자해야 할지 감없이 리스크를 다 떠안고 제작하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K콘텐츠인데 수익이 어느 정도 날지 예상을 못 한다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수준은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는데 이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해야 할 사업구조와 시장구조는 아직 국내 수준에 머무른다"며 "콘텐츠 시장의 유통과 분배 구조가 좀 더 선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31일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비전 스트림' 기자간담회를 열고 "SO(종합유선방송)의 경우 가장 많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콘텐츠 공급자들에게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IPTV사들은 좀 인색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CJ ENM은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에 대해 전년 대비 약 25%의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IPTV사들은 반발하는 상황이다.
강 대표는 "통신료 등 여러 가지를 올리면 '도미노 현상'이 생기지 않겠느냐 우려하시는데 결국은 조정의 문제다.
어느 사업을 죽이고 어느 사업은 살리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살기 위한 것이라 시장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선공급 후계약' 구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21년 콘텐츠를 우리가 제작해서 플랫폼사에 공급하면 그해에 방영돼 그해에 금액이 결정된다"며 "이렇게 되면 콘텐츠 제작자들은 얼마나 투자해야 할지 감없이 리스크를 다 떠안고 제작하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K콘텐츠인데 수익이 어느 정도 날지 예상을 못 한다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수준은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는데 이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해야 할 사업구조와 시장구조는 아직 국내 수준에 머무른다"며 "콘텐츠 시장의 유통과 분배 구조가 좀 더 선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