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1차 접종 완료 목표
30세 미만 장병 41만4천명, 내달 7일 화이자 백신접종 개시
내달 7일부터 30세 미만 장병 41만4천여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다음 주부터 계획을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6∼7월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혀 7월 안에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현재 장병들을 대상으로 접종동의율을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접종을 희망하는 30세 이상 장병 11만6천여명(접종 대상자 대비 88.1%)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30세 미만 장병들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군부대 내 집단감염 위험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국회 현안보고를 통해 미국이 한국에 공여하기로 한 1회 투여용 백신인 얀센 100만회분은 내달 중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외교 관련자에는 현역 간부 및 군무원의 동거 중인 30세 이상 배우자 및 자녀 등 군인 가족을 비롯해 국방부·방사청·병무청·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뿐 아니라 국방부 및 군부대 출입이 잦은 용역 근로자 등 민간인도 포함되며, 질병관리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아 민간 접종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