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바로 케미맛집” ‘대박부동산’ 장나라-정용화, 퇴마 듀오 호흡 돋보인 명대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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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장나라와 정용화가 점층적 호흡을 발산한 디졸브 명대사 3를 공개, 케미 맛집의 명성을 입증했다.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협력하여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20년 전 진실을 정확히 알게 된 홍지아(장나라)가 오인범(정용화)과 결별하려다 극적으로 재회, 몰입감을 선사하며 13회 연속 동시간대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회차가 지날수록 퇴마사 홍지아와 특별한 영매 오인범의 케미가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무한 계약 소취를 끌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발전하는 호흡이 빛난 퇴마 듀오의 ‘디졸브 명대사’를 정리해봤다.
★ 디졸브 명대사 1. 3회 <환상의 티키타카> : “조심해요, 고독사가 남 일이 아니야”(오인범)/ “너야말로 딱 객사할 각이거든”(홍지아)
홍지아와 오인범이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시도한 첫 퇴마 작업은 브리티움 원귀 건부터였다. 이는 엄마 원혼 홍미진(백은혜)의 퇴마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밀었던 홍지아와 삼촌의 죽음을 알려고 계약했지만, 아직은 자신이 영매라는 걸 온전히 믿을 수 없던 오인범의 첫 작업이었던 것. 사전조사를 하던 오인범은 홍지아에게 “조심해요, 고독사가 남 일이 아니야”라고 도발했고, 홍지아는 발끈해 “집도 없는 모태솔로가 할 말은 아니지. 너야말로 딱 객사할 각이거든”이라고 맞받아쳐 톰과 제리 같은 모습으로 코믹함을 일으켰다. 이 장면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인 장면임과 동시에 서로의 고독함을 한눈에 알아본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 디졸브 명대사 2. 4회, 13회 <진심을 담은 위로> : “좋아하는 거 먹고, 좋아하는 거 보고, 좋아하는 거 사(요)” (홍지아-오인범)
브리티움 원귀 퇴마로 정식 영매 일을 시작한 오인범은 자신에게 들어온 원귀의 기억에 힘들어했다. 이미 원귀의 기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홍지아는 오인범의 아픔에 공감하며 “좋아하는 거 먹고, 좋아하는 거 보고, 좋아하는 거 사. 최대한 쓸데없는 일을 하라고. 오늘 고생했어”라는 말과 함께 목걸이를 건네주며 위로했다. 이 진심 어린 위로에 감동한 오인범은 그 뒤 두려움 없이 영매 일을 해냈던 것. 이후 시간이 흘러 20년 전 엄마를 죽이고, 오인범을 살렸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던 홍지아가 사라지자 오인범은 홍지아가 있는 염사장(김미경) 작업실을 찾아 홍지아의 탓이 아님을 얘기하며 그간의 고마움을 표현했다. “좋아하는 거 먹고, 좋아하는 거 보고, 좋아하는 거 사요. 최대한 쓸데없는 거해요”라며 홍지아의 위로를 되돌려준 오인범의 담백한 한 마디는 홍지아가 다시 대박부동산으로 오는 힘을 만들어줬다.
★ 디졸브 명대사 3. 7회, 11회 <결연한 의지> : “아무리 끔찍해도 진실을 알고 싶을 거예요”(오인범)/“네가 그랬지, 아무리 끔찍한 진실이라도 알고 싶다고”(홍지아)
7회에서 홍지아와 오인범은 고택의 노인 원귀를 퇴마한 후 유영순(이주실)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인범은 유영순을 보며 삼촌을 떠올렸고, 사랑하는 사람이 왜 죽었는지 납득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고통을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리 끔찍해도 진실을 알고 싶을 거예요”라며 유영순에게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 삼촌 죽음의 진실마저 파헤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던 것. 홍지아 역시 11회에서 도학성(안길강)을 만났다며 홍미진이 남아있는 이유가 자신에 대한 원망 때문일까 봐 두렵지만, 오성식(김대곤) 원귀의 퇴마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네가 그랬지, 아무리 끔찍한 진실이라도 알고 싶다고”라며 단호한 태도를 내비쳤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에게 힘이 되는 홍지아와 오인범의 대사 한 줄, 한 줄에 많은 관심과 의미를 부여해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20년 전부터 특별한 인연이었던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극복할 새로운 방안을 찾아낼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14회는 6월 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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