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코로나19 6명 추가 확진…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포함(종합)
경남도는 2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 거제 2명, 김해·진주·통영·의령 각 1명이다.

거제 확진자 1명은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누적 67명)이다.

나머지 1명은 러시아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해·진주·통영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 접촉자다.

의령 확진자는 수도권 감염자 접촉 관련자다.

앞서 김해 유흥주점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업소 업주 및 종사자 253명 가운데 198명은 음성이 나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나머지 55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외에 추가로 2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자들에 대한 검사는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 실시하는 검사와 달리 풀링검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도는 덧붙였다.

풀링검사는 1차로 여러 명의 검체를 채취한 다음 이를 섞어 한꺼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2차로 개인별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그룹의 경우 2차 개인별 검사를 하지 않아도 돼 대규모 집단에서 신속한 검사를 할 수 있다.

김해에서는 유흥주점 관련으로 최근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640명(입원 202명, 퇴원 4천422명, 사망 16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