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땅값 전년보다 17.85%로 가장 높은 상승률
강원 개별공시지가 9%↑…가장 비싼 땅은 춘천 명동 입구
강원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춘천시 조양동 명동 입구이고, 가장 싼 땅은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의 임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보다 9%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변동률 9.95%보다 0.95% 포인트 낮다.

상승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다.

지역별로는 양양군이 17.8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릉시 11.85%, 속초시 11.25%, 화천군 10.87%, 인제군 10.21%, 삼척시 10.09% 등 순이다.

반면 태백시는 5.62%로 가장 낮은 지가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정선군 6.71%, 동해시 6.72%, 철원군 7.17%, 원주시 7.72%, 횡성군 7.99% 등이다.

양양군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과 교통 연계 기능이 강화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원 개별공시지가 9%↑…가장 비싼 땅은 춘천 명동 입구
특히 양양군 현남면 일대는 대한민국 서핑 1번지로 부각돼 관광객 유입 및 상가 활성화로 지역 상권이 부활하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이 지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강릉시도 동계올림픽 관련 기반 시설 확충 및 숙박시설 증가 등으로 해안 관광지대를 중심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춘천시 조양동 50-13번지 명동 입구 통신대리점 터로, 지난해보다 84만원 오른 ㎡당 1천377만원이다.

가장 싼 곳은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산 363-3번지 임야(자연림)로 ㎡당 175원이다.

이번에 공개된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시·군청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강원 부동산정보 조회 시스템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6월 말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강원 개별공시지가 9%↑…가장 비싼 땅은 춘천 명동 입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