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식품·범죄 등 환경 직접 살펴보고 연말 보고서 제출
경남 학생들 발로 뛰며 안전지도 만든다…49개 동아리 활동
경남지역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찾고 개선에 나선다.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 3곳, 초등학교 25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8곳 등 49곳 학생들이 주도하는 '학교안전매핑 동아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아리 학생들은 학교 안팎 곳곳을 돌아다니며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찾는 등 일종의 '안전지도'를 만드는 활동을 한다.

통학로 환경뿐만 아니라 식품·재난·범죄 등 여러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 살펴본다.

학생들은 활동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항은 관계기관에 건의도 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7개월가량 활동한 뒤 연말에 활동 보고서도 작성해 제출한다.

각 동아리는 교육부로부터 150만원씩 지원도 받는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중심이 돼 활동을 펼침으로써 자율적인 학교 안전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