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 ⑧ '세종시 설계자' 이춘희 3선 도전 출사표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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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실행 적임자는…조상호·최민호·이성용도 출격 채비
현 세종교육감 출마 확실시…최태호·송명석 설욕전, 박백범 출마설 내년 6·1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장 선거는 현직 이춘희 시장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시장이 아직 출마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부인도 않고 있어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울지 무주공산이 될지 안갯속인 상황이다.
차기 시장 선거 이슈는 현재로서는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문제에서 누가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여당 후보로서 현 이춘희 시장의 지지 기반은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참여정부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지원단장을 맡아 '세종시의 설계자'로 불리는 이 시장은 2014년부터 2·3대 시장을 지내며 시정을 무리 없이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 시장이 불출마할 경우 조상호 현 경제부시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 부시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세종시장 비서실장, 정책특별보좌관, 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이 시장 등에 맞설 대항마로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이 꼽힌다.
둘 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냈고 2012년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유한식 후보에게 패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18년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성용 국민의힘 세종시당 부위원장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세종시는 행정의 중심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설치되면 향후 사실상의 행정수도로서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건설된 도시라는 점 때문에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제기된 세종시 이전 기관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논란, 세종시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정권 심판론'이 확산할 경우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중심의 '신도시 민심'과 조치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이른바 '토박이 민심'도 약간 다르다.
따라서 이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후보에 표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세종교육감 선거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현 최교진 교육감이 내년 선거에 3선 도전에 나설것이 확실시된다.
최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선출되는 등 저변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패한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와 송명석 한국교원대 초빙교수도 활발한 대외 활동을 통해 재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퇴임이 임박한 현직 교장 등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최근 대전 출마설이 나오는 박백범 전 교육부차관 역시 세종에서도 강력한 교육감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대전 출신의 박 전 차관은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교육부 차관에 임명되기 전 세종 대성고(구 성남고) 교장으로 재직해, 공직자들의 영향력이 큰 세종시에 출마할 경우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최교진 교육감 등 진보 진영과 달리 그동안 하나의 후보를 내지 못했던 보수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해볼 만하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 세종교육감 출마 확실시…최태호·송명석 설욕전, 박백범 출마설 내년 6·1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장 선거는 현직 이춘희 시장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시장이 아직 출마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부인도 않고 있어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울지 무주공산이 될지 안갯속인 상황이다.
차기 시장 선거 이슈는 현재로서는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문제에서 누가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여당 후보로서 현 이춘희 시장의 지지 기반은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참여정부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지원단장을 맡아 '세종시의 설계자'로 불리는 이 시장은 2014년부터 2·3대 시장을 지내며 시정을 무리 없이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 시장이 불출마할 경우 조상호 현 경제부시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 부시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세종시장 비서실장, 정책특별보좌관, 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이 시장 등에 맞설 대항마로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이 꼽힌다.
둘 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냈고 2012년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유한식 후보에게 패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18년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성용 국민의힘 세종시당 부위원장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세종시는 행정의 중심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설치되면 향후 사실상의 행정수도로서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건설된 도시라는 점 때문에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제기된 세종시 이전 기관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논란, 세종시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정권 심판론'이 확산할 경우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중심의 '신도시 민심'과 조치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이른바 '토박이 민심'도 약간 다르다.
따라서 이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후보에 표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세종교육감 선거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현 최교진 교육감이 내년 선거에 3선 도전에 나설것이 확실시된다.
최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선출되는 등 저변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패한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와 송명석 한국교원대 초빙교수도 활발한 대외 활동을 통해 재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퇴임이 임박한 현직 교장 등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최근 대전 출마설이 나오는 박백범 전 교육부차관 역시 세종에서도 강력한 교육감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대전 출신의 박 전 차관은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교육부 차관에 임명되기 전 세종 대성고(구 성남고) 교장으로 재직해, 공직자들의 영향력이 큰 세종시에 출마할 경우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최교진 교육감 등 진보 진영과 달리 그동안 하나의 후보를 내지 못했던 보수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해볼 만하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