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제14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부, 산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간의 소통을 위한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재를 넘어 100년을 준비하는 안전한 의료기기'를 주제로 열리며, 1부 기념식과 2부 미래전략포럼으로 나뉜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열리며 식약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기념식에서는 국내 최초 의약품 주입펌프 국산화에 성공해 의료기술 발전에 공헌한 이영규 우영메디칼 대표이사에게 석탑 산업훈장이 수여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 개발로 국내 방역에 기여한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받는다.

식약처,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안전한 제품 개발 지원"
포럼에서는 민·관이 함께 미래 환경에 대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 혁신과 의료기기 산업 성장방안을 논의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행사에서 "의료기기 산업이 100년을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2020년 생산 실적 10조1천358억원으로 전년보다 39.2% 증가했고, 수출 실적 66억4천만달러(약 7조8천315억원)로 같은 기간 81.1%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