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음악저작권단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과 'OTT 음악저작권 상생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등 7개 음악저작권단체가 참여한다.

참여 OTT 사업자는 네이버와 LG유플러스, 왓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KT, 콘텐츠웨이브, 쿠팡, 티빙 등 8개사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법적 다툼으로 비화한 OTT에서의 음악저작권 사용료 징수 등 다양한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체의 안건과 운영 기간, 운영 방식 등을 협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황희 문체부 장관과 음악저작권단체, OTT사업자와의 간담회에서 있었던 참석자들의 제안에 따라 구성됐다.

협의체는 OTT에서의 음악저작권 사용료 등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고, 창작자와 플랫폼의 상생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우 차관은 "저작권 분야에서는 기본적으로 민간의 자율적 합의가 존중되어야 하나, 문체부는 음악저작권단체와 OTT 산업이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양자 간 자유로운 대화의 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