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업 중단기간 경남 원정 유흥 사실?…15명 연쇄감염(종합)
거리두기 강화로 부산에 유흥시설 영업이 전면 중단된 기간 인근 경남 양산 유흥시설로 원정을 갔던 이용자를 포함해 총 15명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경남 양산시 유흥시설 집단감염자 34명 중 15명이 부산 거주자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양산 유흥시설 이용자가 2명, 종사자 4명, 가족 등 접촉자 9명이었다.

이용자 2명은 지난 11일과 15일 양산 유흥시설을 이용했다가 지난 21일과 26일 각각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유흥업소 연쇄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지난달 2일부터 52일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유흥시설 6종의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부산시는 양산 유흥시설 관련 부산 거주자 대거 확진이 부산지역 유흥업소 영업 중단 기간 인근 지역으로의 원정 유흥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양산 유흥주점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지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산시는 유흥시설 연쇄 감염이 발생하자 최근 일주일간 유흥시설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 상태다.

한편 이날 부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2명이 추가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 가족이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 사례가 5명, 충남·양산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각각 확진됐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장소는 식당 1곳과 음악연습실 1곳이었다.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노쇼 등 잔여 백신 조회와 접종 예약이 실시됐다.

하지만 접종 신청이 한꺼번에 몰린 탓인지 대부분의 위탁 의료기관에서 잔여 백신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상당수 시민이 위탁 의료기관에 잔여 백신 예약하기 알림 신청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