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도 별도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국정 현안을 의논하는 것이 큰 국가지도자로서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SNS에서 "대통령은 이미 여당 대표와는 별도로 만나 현안을 의논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전날 문 대통령 주재 청와대 5당 대표 오찬 간담회에 다녀온 김 대표 대행은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겠다고 해 참석했는데, 이미 언론보도와 청와대 홍보자료를 통해 알려진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동산 세 부담 완화,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 입법 등과 관련한 질문을 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며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성토했다.

그는 청와대 오찬에 오색 비빔밥이 나왔으나 대화는 겉돌았던 점을 지적하며 "'따로 국밥'보다 '비빔밥'을 더 즐겨 먹는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김 대표 대행은 "우리 국민은 야당 대표가 청와대 자화자찬성 홍보나 들으며 밥만 먹고 나오는 상황을 용인해줄 정도로 삶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대통령의 설명이 국민 행복을 위해 타당한 것이라면 언제든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문대통령, 野대표 별도로 만나 의논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