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신임 차장은 9사단장, 3사관학교장, 1군단장을 거쳐 군수사령관을 맡고 있다.
육군군수사령관은 박양동(학군 26기) 6군단장이 맡게 됐다.
강건작(육사 45기)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은 6군단장에 보임됐다.
신임 국방개혁비서관에는 강신철(육사 46기) 합참 전략기획부장(소장)이 임명됐다.
고현석(학군 29기) 육군 준장 등 8명과 김계환(해사 44기) 해병 준장 등 3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맡게 된다.
해병대는 1, 2사단장 모두 교체됐다.
이밖에 2019년 9월 임명된 전제용(공사 36기) 군사안보지원사령관과 지난해 5월 임명된 김도균(육사 44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은 각각 유임됐다.
북한 남성 '헤엄 귀순' 사건 당시 경계 실패의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 조치된 강창구 8군단장도 유임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속해서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육군 소장 진급자 8명 중 2명이 비육사 출신이다.
국방부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 능력과 역량, 덕망 등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며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국방개혁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분야에서 끝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우수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복무 활성화와 군심 결집을 도모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자가 출신, 특기 구분 없이 중용되는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병영문화 혁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