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기량 발전상에 뉴욕 플레이오프 진출 이끈 랜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27·203㎝)이 2020-2021시즌 기량 발전상(MIP) 수상자로 선정됐다.

NBA는 26일(한국시간) "기자단 및 방송중계팀 100명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 1위표 98표를 얻은 랜들이 MI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랜들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71경기에 나와 평균 24.1점에 10.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64경기에서 19.5점, 9.7리바운드, 3.1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랜들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모두 리그 20위 안에 들었고, 한 시즌에 2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달성한 것은 래리 버드, 윌트 체임벌린, 오스카 로버트슨, 러셀 웨스트브룩, 니콜라 요키치와 랜들이 전부일 정도로 흔치 않은 기록이다.

랜들의 활약으로 뉴욕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1승 31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뉴욕이 플레이오프에 나간 것은 2012-2013시즌 이후 올해가 8년 만이다.

투표 결과 2위는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 3위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덴버)가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