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닳는 텃밭…영남으로 달려가는 野당권주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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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첫날인 26일 후보자들이 '보수의 아성'을 찾아 당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대부분 주자가 대구·경북(TK)과 부·울·경(PK)에 동선을 고정하고 당협별 '도어 투 도어' 유세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출마선언 때부터 'TK 거점유세' 계획을 밝힌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전대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 최소 2주 이상 대구를 떠나지 않겠다며 사흘째 대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대구 계산성당 앞에서 가진 연합뉴스TV 화상인터뷰에서 "당 개혁을 위해서는 당원이 가장 많은 TK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제 노선이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출마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1박 2일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고지인 경북 구미와 대구를 순회하고 24일에는 부산을 연달아 방문했다.
출마선언 전날 공개 일정도 대구 동화사 방문이었다.
나 전 의원은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전발표회 이후 첫 행보로 경남을 찾았다"며 "저는 계파 없는 정치를 했고, 모든 대선후보로부터 자유롭다는 면에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대선후보 경선 관리를 제대로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대구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의원은 컷오프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26∼27일 영남에 머무른다.
이날은 창원의 경남도당과 인근 당협을 방문하고 이튿날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이날 경남도당에서 "11월에 대선후보가 선출된다는 걸 고려하면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는 실질적 임기가 5개월 정도"라며 "관여한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봤다.
승리를 경험한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야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초선 김은혜 의원도 이날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TK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생가에서 분향을 마친 후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우리 과거와 미래, 국가의 운명을 함께 논하며 역사 앞에 당당하게 평가받는 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5선의 조경태 의원과 3선 윤영석 의원도 영남을 찾았다.
조 의원은 대구와 경남 진주·사천을, 윤 의원은 경남 통영·사천에서 당원들과 직접 눈을 맞췄다.
충청 당권들을 향한 구애도 이어졌다.
충청권은 보수진영 당내 선거에서 유권자 규모 대비 참여도와 결집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홍문표 의원은 지역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중전'을 펼쳤다
초선의 김웅 의원은 이날 대전시당, 충남·충북 도당을 연이어 방문해 현지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대부분 주자가 대구·경북(TK)과 부·울·경(PK)에 동선을 고정하고 당협별 '도어 투 도어' 유세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출마선언 때부터 'TK 거점유세' 계획을 밝힌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전대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 최소 2주 이상 대구를 떠나지 않겠다며 사흘째 대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대구 계산성당 앞에서 가진 연합뉴스TV 화상인터뷰에서 "당 개혁을 위해서는 당원이 가장 많은 TK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제 노선이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출마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1박 2일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고지인 경북 구미와 대구를 순회하고 24일에는 부산을 연달아 방문했다.
출마선언 전날 공개 일정도 대구 동화사 방문이었다.
나 전 의원은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전발표회 이후 첫 행보로 경남을 찾았다"며 "저는 계파 없는 정치를 했고, 모든 대선후보로부터 자유롭다는 면에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대선후보 경선 관리를 제대로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대구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의원은 컷오프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26∼27일 영남에 머무른다.
이날은 창원의 경남도당과 인근 당협을 방문하고 이튿날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이날 경남도당에서 "11월에 대선후보가 선출된다는 걸 고려하면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는 실질적 임기가 5개월 정도"라며 "관여한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봤다.
승리를 경험한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야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초선 김은혜 의원도 이날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TK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생가에서 분향을 마친 후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우리 과거와 미래, 국가의 운명을 함께 논하며 역사 앞에 당당하게 평가받는 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5선의 조경태 의원과 3선 윤영석 의원도 영남을 찾았다.
조 의원은 대구와 경남 진주·사천을, 윤 의원은 경남 통영·사천에서 당원들과 직접 눈을 맞췄다.
충청 당권들을 향한 구애도 이어졌다.
충청권은 보수진영 당내 선거에서 유권자 규모 대비 참여도와 결집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홍문표 의원은 지역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중전'을 펼쳤다
초선의 김웅 의원은 이날 대전시당, 충남·충북 도당을 연이어 방문해 현지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