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정의로운 녹색 회복' 주제
시민사회 대표들도 녹색미래 협력 논의 동참…P4G 특별세션 개최
환경부는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시민사회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P4G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민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정의로운 녹색 회복'을 주제로 한 이번 세션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의 환경운동가인 반다나 시바 세계화국제포럼 상임이사, 문석진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등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여했다.

시바 상임이사는 축사를 통해 "진정한 녹색 경제는 자연의 법을 따라야 하며, 지구의 한계를 존중하고 정의롭고 공평하게 자원을 공유할 때 진정한 녹색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석진 회장은 "시민들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며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집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려면 중앙 및 지방 정부와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민 대담에서는 란자 셍굽타 제3세계네트워크 수석연구원, 사비에르 오찬디아노 빌바오 시의원, 윤경효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포용적인 녹색 전환을 위해 P4G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시민사회의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정애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특별 세션이 개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세션에서 시민사회의 역할 및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돼 시민사회와 P4G의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누리집(2021p4g-seoulsummit.kr)과 공식 유튜브 채널(2021 P4G Seoul Summit 검색)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