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5부두 내달부터 컨테이너·일반화물 동시 처리한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대산항 5부두를 컨테이너와 일반화물을 같이 처리하는 부두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산항 5부두는 접안능력 5만DWT(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화물적재무게)에 길이가 250m로, 2017년부터 38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말 준공됐다.

대산항 5부두는 당초 2천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전용부두로 계획됐지만, 컨테이너 화물 처리 추이와 지역사회 여론 등을 반영해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화물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부두로 건설됐다.

5부두는 올해 초부터 선박 안전 수심을 고려해 3만DWT급 부두로 우선 운영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부터 9월까지 5부두 전면해역 준설(수심 14m) 후 10월부터 5만DWT급 부두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관진 항만물류과장은 "급변하는 해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항만 이용자와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