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설립, 내달부터 임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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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확진자 중 25%가 외국인 노동자 "체제적 관리·지원 시급"
최근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강릉시가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 외국인 노동자는 106명으로 시 전체 누적 확진자 423명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가 쏟아진 것은 강릉이 영농철 등을 맞아 동해안으로 내려온 이들의 거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영동권 외국인 노동자들은 강릉 시내에서 거주하며 주변 9개 시군을 오가며 일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600여 명에 불과했던 강릉 시내 외국인 노동자는 현재 2천750명∼3천 명으로 추산된다.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리면서 이슬람 사원이 문을 열었고, 종교 지도자도 파견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건물을 임차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임시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외국인 노동자와 사업주의 고충을 상담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업무, 의사소통 능력 등 교육, 상호 교류의 장 마련 등을 일을 맡게 된다.
시는 용지 매입과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영농철 등을 맞아 지역으로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최근 7차례 전수 검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외국인 노동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8차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코로나19로 다른 지역 관광 수요는 다 죽었지만 영동권은 해안가 숙박업소에서 일손이 아주 필요하고, 계절적으로 영농 일손이 필요해 단기 인원이 많이 늘었다"면서 "센터를 설립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근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강릉시가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 외국인 노동자는 106명으로 시 전체 누적 확진자 423명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가 쏟아진 것은 강릉이 영농철 등을 맞아 동해안으로 내려온 이들의 거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영동권 외국인 노동자들은 강릉 시내에서 거주하며 주변 9개 시군을 오가며 일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600여 명에 불과했던 강릉 시내 외국인 노동자는 현재 2천750명∼3천 명으로 추산된다.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리면서 이슬람 사원이 문을 열었고, 종교 지도자도 파견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건물을 임차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임시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외국인 노동자와 사업주의 고충을 상담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업무, 의사소통 능력 등 교육, 상호 교류의 장 마련 등을 일을 맡게 된다.
시는 용지 매입과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영농철 등을 맞아 지역으로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최근 7차례 전수 검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외국인 노동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8차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코로나19로 다른 지역 관광 수요는 다 죽었지만 영동권은 해안가 숙박업소에서 일손이 아주 필요하고, 계절적으로 영농 일손이 필요해 단기 인원이 많이 늘었다"면서 "센터를 설립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