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표현 주목한 日…"北 자극 않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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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동성명에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사용된 점에 주목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한다는 내용의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보도하면서 `북한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사용된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달려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요미우리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대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북한 측이 거부감을 느끼는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북미 대화에 물꼬를 트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고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미일 정상회담 때까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끝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한다는 내용의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보도하면서 `북한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사용된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달려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요미우리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대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북한 측이 거부감을 느끼는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북미 대화에 물꼬를 트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고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미일 정상회담 때까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끝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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