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캠프 방문…정태영 구단주와 환담
정용진-정태영 부회장, 스포츠로 합심 "구단 운영 공통점 많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53) 부회장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구단주인 정태영(61) 현대카드 부회장을 만나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정태영 부회장은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SSG 랜더스 구단주가 현대캐피탈 천안 캠프를 방문했다"며 "(우리는) 다른 종목(구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구단 운영, 마케팅, 데이터 분석, 시설 등 참고할 공통점이 많다"고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과 정태영 부회장은 각각 상대 팀 유니폼을 입고 배구공과 야구모자를 교환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은 20일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배구단 복합베이스 캠프 시설을 방문했다"며 "정 부회장 방문 이전에도 타 구단 관계자들이 시설 탐방 차원에서 방문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초 야구단은 인수한 뒤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SSG 구단은 최근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21일부터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3연전에서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SSG 구단은 스타벅스 로고가 들어간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는데, 온라인 판매는 5분 만에 매진됐다.

오프라인 판매는 번호표를 배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