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고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음성' 나와
타티스 주니어, 복귀전서 4안타 2타점…김하성은 다시 벤치로(종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복귀전에서 결승 홈런 포함 4안타를 쳤다.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면서 김하성(26)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타티스 주니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리그 안전 규정에 따라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타티스 주니어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일정 기간을 거쳐 음성 판정을 받고 복귀했다.

꽤 오래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타격감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감각을 조율한 타티스 주니어는 0-0으로 맞선 4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6회와 8회에는 2루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를 3-0으로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웠던 김하성은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김하성은 당분간 백업 내야수로 나설 예정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월 샌디에이고와 14년간 3억4천만달러(약3천805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계약한 스타 플레이어다.

올해 두 차례 IL에 올라 자주 쉬었지만, 27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쳤다.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IL에 이름을 올렸던 샌디에이고 1루수 에릭 호스머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