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10a당 노동력 0.8시간 절약…조기 정착 추진

강원 홍천군이 저탄소 벼 재배기술을 확대 등을 위해 드론(무인비행) 직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홍천군 저탄소 벼 재배 드론 직파 시연 "노동력 86% 절감"
20일 북방면에서 열린 연시회에서는 청년농업인 9명으로 구성된 유스파머 드론방제단이 직파 시연을 선보였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재배 농업인이 우려하는 균일한 모심기와 생산비 절감, 고품질 벼 생산이 가능한지를 점검하고, 전문가 강의와 시연으로 핵심기술을 점검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드론 직파는 농기계를 이용한 파종과 육묘 작업 등이 생략돼 노동력이 10a당 0.8시간으로 6시간이 소요되는 기계 이앙보다 평균 86%가량 절감될 수 있다.

또 1ha당 약 120만원의 경영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벼 재배 시 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도 기대돼 정부의 벼 분야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응한다는 게 홍천군 설명이다.

홍천군 저탄소 벼 재배 드론 직파 시연 "노동력 86% 절감"
홍천군에서는 올해 3천100여 농가가 2천100ha에서 벼를 재배할 예정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연시회를 통해 드론 직파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