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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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운영하는 팀블라인드가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4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5년까지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팀블라인드는 3700만달러(416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였던 스톰벤처스와 DCM벤처스를 비롯,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시스코인베스트먼트, 파빌리온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팀블라인드는 2013년 직장인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를 내놓으며 이름을 알린 회사다. 회원 수는 한국과 미국을 합쳐 500만명이 넘는다.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이메일로 인증을 거쳐야 가입할 수 있다. 앞서 2014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몇 차례 자금을 조달해 누적 2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기업 평가를 제공하는 ‘블라인드 허브’ 서비스를 내놨다.

문성욱 팀블라인드 대표는 “설립 시점부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두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세웠다”며 “미국에서의 확장 뿐만 아니라 캐나다, 인도 등 주요 국가에 거점을 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블라인드는 2025년까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18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