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션)은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2021 미라클 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모금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라클 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은 2014년 국내에서도 '얼음물 뒤집어쓰기' 릴레이로 진행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달리기(러닝)와 미니 콘서트를 결합한 행사다.

2019년까지 참가자 전원이 한 장소에 모여 달리기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참가자들이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개별적으로 러닝과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2019년 행사 때는 1천130명이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기록이 수립됐다.

이 캠페인은 소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Wadiz)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다.

2천 명의 참가자에게 기능성 티셔츠와 슬리퍼, 단백질 바와 근육 건강음료, 기념 메달, 마스크 등을 선물한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단체다.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다양한 모금 캠페인과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