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06명-해외 22명…누적 13만2천818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1천904명
서울 172명-경기 137명-강원 25명-대구·경북 각 23명-인천·경남 각 16명
검사수 감소 영향에 일시적 '주춤'…어제 4만1천704건 검사, 양성률 1.27%
[3보] 신규확진 528명, 1주일만에 500명대로 내려와…전국 확산세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가까이 줄면서 지난 11일(511명) 이후 1주일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확진자가 감소하긴 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데 그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직전 4주간 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9명→512명→541명→511명으로 모두 5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전국적으로 중소 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늘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506명 중 수도권 319명, 비수도권 187명…비수도권 37%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8명 늘어 누적 13만2천8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9명)보다 91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가족·지인간 소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터져 나오며 전국적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4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4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06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9명, 경기 134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319명(63.0%)이었다.

[3보] 신규확진 528명, 1주일만에 500명대로 내려와…전국 확산세 지속
비수도권은 강원 25명, 대구 23명, 경북 21명, 충남·경남 각 15명, 부산·충북 각 13명, 대전·전남 각 12명, 광주 11명, 제주 10명, 전북 7명, 울산 6명, 세종 4명 등 총 187명(37.0%)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국적으로 일상 속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줄을 잇고 있다.

전날에는 경기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누적 10명), 전북 무주군 가족 및 지인(5명), 전남 순천·여수 가족 및 지인(7명), 울산·부산 어버이날 모임(10명) 등 가족·지인 중심의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교회와 고등학교, 서구 동료·지인모임, 남구 초등학교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이달 10일부터 8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 위중증 환자 5명 늘어 총 156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북(2명), 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2명, 경기 137명, 인천 16명 등 총 3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6명으로, 전날(151명)보다 5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1천704건으로, 직전일 1만6천686건보다 2만5천18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7%(4만1천704명 중 528명)로, 직전일 3.71%(1만6천686명 중 619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1%(939만5천4명 중 13만2천81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