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511개 성분 분석…지역 농업인 무료 이용
"안전한 먹거리 보장" 서산 농산물 안전 분석실 내달 완공
다음 달부터 충남 서산에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한 '농산물 안전 분석실'이 운영된다.

서산시는 다음 달 중순 서산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 안전 분석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4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상 2층, 건물면적 551.3㎡ 규모로 세워졌다.

1층에는 토양 검정실과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측정실이, 2층에는 잔류농약분석실이 각각 들어선다.

잔류농약분석실에서는 511개 항목의 위해 성분을 분석한다.

이 시설은 지역 농가의 농산물 재배 시 퇴비 분석 등을 지원해 수확량 향상을 꾀하게 된다.

농산물 출하 전 잔류 농약 검사도 무료로 지원한다.

김갑식 기술보급과장은 "2019년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시행 이후 농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졌다"며 "분석실이 가동되면 시민은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고, 생산자들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받는 등 일거양득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