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베트남 총리 전화 회담…스가, 중국 견제 동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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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에너지·디지털 등 경제협력 강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7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약 30분간 전화 회담을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이날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과 베트남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회담에서 표명했다.
그는 해경의 무기 사용을 가능하게 한 중국 해경법을 거론하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반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일본 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증가하고 있고 양국이 기반시설, 에너지, 환경, 디지털 분야 등에서 여러 가지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 대한 경제 협력을 카드로 내밀고 최근 일본이 부쩍 신경 쓰고 있는 중국 견제에 동참하기를 촉구한 셈이다.
찐 총리는 일본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서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일본과 베트남의 수교 50주년인 2023년을 향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연합뉴스
외무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과 베트남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회담에서 표명했다.
그는 해경의 무기 사용을 가능하게 한 중국 해경법을 거론하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반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일본 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증가하고 있고 양국이 기반시설, 에너지, 환경, 디지털 분야 등에서 여러 가지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 대한 경제 협력을 카드로 내밀고 최근 일본이 부쩍 신경 쓰고 있는 중국 견제에 동참하기를 촉구한 셈이다.
찐 총리는 일본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서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일본과 베트남의 수교 50주년인 2023년을 향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