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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이 예비인수자를 확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이스타항공의 예비인수자는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계약금 전달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국내 중견기업으로, 이스타항공 운영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5/20일)이 다가옴에도 매각 공고가 늦어지자, 인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급반전한 모습이다.

이스타항공은 17일 입찰 공고를 내고 공개입찰에 들어가는 한편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다음 달로 연기해 달라 요청할 계획이다.

공개입찰에는 1~2곳의 업체가 참여를 검토 중인 상황인데, `스토킹호스` 매각 특성상 예비인수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권을 가져간다.

새 주인이 결정되는 대로 이스타항공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입찰공고와 실사 기간 등을 거치는데 한 달 가까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달 말이면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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