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패럴림픽 D-100…장애도 코로나도 모두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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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11일까지 출전권 58장 확보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훈련 환경에도 선전 다짐 장애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스포츠 대축제인 도쿄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5년간 구슬땀을 흘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해 최고의 모습을 끌어낼 예정이다.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쳐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도쿄 패럴림픽은 16번째 대회다.
1960년 이탈리아 로마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과 함께 4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일본 도쿄는 1964년 제2회 대회를 개최했는데, 55년 만에 두 번째 패럴림픽을 개최한다.
한 도시에서 두 차례 패럴림픽을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당초 도쿄 패럴림픽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됐다.
이번 대회는 21곳의 경기장에서 22개 종목이 열린다.
걸려있는 금메달은 총 539개다.
도쿄올림픽(339개)보다 200개가 더 많다.
패럴림픽은 같은 종목 안에서도 장애등급에 따라 경기가 나뉘기 때문에 금메달 수가 훨씬 많다.
한국은 11일 현재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휠체어 농구 등에서 58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남은 기간 28장의 출전권 추가 확보를 노린다.
최종 선수단 규모는 9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종목은 태권도다.
태권도는 배드민턴과 함께 도쿄 대회를 통해 패럴림픽 첫 정식 종목이 됐다.
사실 장애인 태권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2005년에 처음 시작해 2009년 첫 세계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도쿄 대회에선 상지 절단 장애인들이 치르는 겨루기만 한다.
남녀 3개 체급씩,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남자 75㎏급 주정훈이 출전권 획득에 다가서 있다.
다른 종목에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많다.
2016 리우 패럴림픽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정호원(BC3 개인)은 일찌감치 출전권을 획득했다.
휠체어 농구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도쿄 패럴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고(故) 한사현 전 휠체어 농구 대표팀 감독의 영전에 메달을 바치겠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 전 감독은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 모습을 보지 못하고 지난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리우대회 수영 S14 남자 100m 배영에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이인국도 출전권을 획득했다.
수영 종목은 향후 전문체육위원회를 통해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리우 수영 3관왕 조기성도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크다.
패럴림픽 연속 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149㎝의 작은 거인' 전민재(육상), 여름엔 사이클을 타고 겨울엔 노르딕 스키 선수로 활동하는 '위대한 엄마' 이도연도 이변이 없는 한 도쿄 대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대표팀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까지 6개 대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12년 런던 대회에선 9개, 2016년 리우 대회에선 7개로 성적이 떨어졌다.
한국은 이동 거리가 짧고 시차 적응을 할 필요가 없어서 비교적 유리한 환경 속에 대회를 치른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주원홍(65)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을 선임하고,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D-100 행사를 열어 공식 단복과 행사 단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훈련 환경에도 선전 다짐 장애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스포츠 대축제인 도쿄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5년간 구슬땀을 흘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해 최고의 모습을 끌어낼 예정이다.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쳐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도쿄 패럴림픽은 16번째 대회다.
1960년 이탈리아 로마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과 함께 4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일본 도쿄는 1964년 제2회 대회를 개최했는데, 55년 만에 두 번째 패럴림픽을 개최한다.
한 도시에서 두 차례 패럴림픽을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당초 도쿄 패럴림픽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됐다.
이번 대회는 21곳의 경기장에서 22개 종목이 열린다.
걸려있는 금메달은 총 539개다.
도쿄올림픽(339개)보다 200개가 더 많다.
패럴림픽은 같은 종목 안에서도 장애등급에 따라 경기가 나뉘기 때문에 금메달 수가 훨씬 많다.
한국은 11일 현재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휠체어 농구 등에서 58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남은 기간 28장의 출전권 추가 확보를 노린다.
최종 선수단 규모는 9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종목은 태권도다.
태권도는 배드민턴과 함께 도쿄 대회를 통해 패럴림픽 첫 정식 종목이 됐다.
사실 장애인 태권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2005년에 처음 시작해 2009년 첫 세계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도쿄 대회에선 상지 절단 장애인들이 치르는 겨루기만 한다.
남녀 3개 체급씩,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남자 75㎏급 주정훈이 출전권 획득에 다가서 있다.
다른 종목에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많다.
2016 리우 패럴림픽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정호원(BC3 개인)은 일찌감치 출전권을 획득했다.
휠체어 농구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도쿄 패럴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고(故) 한사현 전 휠체어 농구 대표팀 감독의 영전에 메달을 바치겠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 전 감독은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 모습을 보지 못하고 지난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리우대회 수영 S14 남자 100m 배영에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이인국도 출전권을 획득했다.
수영 종목은 향후 전문체육위원회를 통해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리우 수영 3관왕 조기성도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크다.
패럴림픽 연속 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149㎝의 작은 거인' 전민재(육상), 여름엔 사이클을 타고 겨울엔 노르딕 스키 선수로 활동하는 '위대한 엄마' 이도연도 이변이 없는 한 도쿄 대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대표팀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까지 6개 대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12년 런던 대회에선 9개, 2016년 리우 대회에선 7개로 성적이 떨어졌다.
한국은 이동 거리가 짧고 시차 적응을 할 필요가 없어서 비교적 유리한 환경 속에 대회를 치른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에 주원홍(65)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을 선임하고,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D-100 행사를 열어 공식 단복과 행사 단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