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0여일만에 지역사회 내 감염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발생지역도 안후이성에서 랴오닝성으로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하루 안후이성에서 3명, 랴오닝성에서 2명 등 5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신규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도 안후이성에서 7명, 랴오닝성에서 3명 등 10명 새로 나왔다.

랴오닝성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는 모두 잉커우(營口)에서 보고됐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0일 미얀마 접경인 윈난성에서 2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온 뒤 한동안 발병이 없었지만, 13일 안후이성에서 확진자 2명이 나온 뒤 이틀 연속 환자가 보고됐다.

이번 코로나19 감염의 경우 잠복기에 노동절 닷새 연휴(1∼5일)가 있어 인구 이동이 많았던 만큼, 추가 발병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 베이징(北京) 보건당국은 인터넷호출 차량 운전자를 포함한 28명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이 운전자는 핵산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