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1분기 순이익 2천11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7%↑(종합)
메리츠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천11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6.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천846억원으로 96.7% 증가했고 매출은 4조8천376억원으로 31.6%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역대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2천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모든 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한편, 부동산금융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무보증 규모를 3월 말 기준 3조7천억원으로 1년 전(8조4천억원)보다 4조7천억원 감축했다.

또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3월 말 기준 1천546%로 1년 전보다 642%포인트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