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코로나19 특별 성명
경북 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코로나19 특별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23일 자정까지 적용한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100인 이상 모임·행사 집합금지 및 5명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시는 식당, 노래방,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천900여곳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 점검하고 위반시설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고발 및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다.

김충섭 시장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서는 최근 4주간 노인주간보호시설, 비닐하우스 시설설치공사, 목욕탕 등에서 신규 확진자 9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0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