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책 사각지대 신중년…일자리 허브 구축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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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재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서 3가지 대책 논의
부산시가 50세에서 64세 사이 신중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3일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신중년층을 직접 고용하고 있는 민간 기업 대표, 고용과 경제 관련 유관 기관 대표,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한 오후 브리핑에서 "신중년층은 정년퇴직하거나 실제로 일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시점이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는 충분치 않고 복지 혜택은 65세 이상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부산시도 신중년층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진행해 왔지만, 서울이나 경기도 등 다른 시도에 비해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이런 인식을 공유하면서 신중년 일자리 허브 구축 등 3가지를 논의했다.
현재 시 신중년 일자리 지원기관은 시와 구·군 일자리 종합센터를 포함해 고용노동부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등 28개소가 있으나 각 일자리 지원기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허브가 없다.
시는 경제진흥원 산하 일자리 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분야별 일자리 지원기관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할 TF를 만들어 신중년 일자리 매칭과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 관리 문제, 기관별 지원 기능 중첩 등을 해소할 플랫폼을 만들게 된다.
이 밖에 신중년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확충 등을 통해 경제활동과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시의회 협조를 구해 추경예산 2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4개 사업을 추진하면 신중년 700명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시 구상이다.
시는 내년에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중년 1천800명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세번째는 박 시장 공약이기도 한 '50+ 신중년 재기 복합타운 조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신중년 인생 후반기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인생 재설계에 도움을 주고,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신중년 욕구에 맞는 종합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박 시장은 "우리 시 신중년 인구가 110만명 정도"라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으면서 실제로 시민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13일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신중년층을 직접 고용하고 있는 민간 기업 대표, 고용과 경제 관련 유관 기관 대표,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한 오후 브리핑에서 "신중년층은 정년퇴직하거나 실제로 일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시점이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는 충분치 않고 복지 혜택은 65세 이상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부산시도 신중년층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진행해 왔지만, 서울이나 경기도 등 다른 시도에 비해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이런 인식을 공유하면서 신중년 일자리 허브 구축 등 3가지를 논의했다.
현재 시 신중년 일자리 지원기관은 시와 구·군 일자리 종합센터를 포함해 고용노동부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등 28개소가 있으나 각 일자리 지원기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허브가 없다.
시는 경제진흥원 산하 일자리 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분야별 일자리 지원기관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할 TF를 만들어 신중년 일자리 매칭과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 관리 문제, 기관별 지원 기능 중첩 등을 해소할 플랫폼을 만들게 된다.
이 밖에 신중년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확충 등을 통해 경제활동과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시의회 협조를 구해 추경예산 2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4개 사업을 추진하면 신중년 700명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시 구상이다.
시는 내년에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중년 1천800명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세번째는 박 시장 공약이기도 한 '50+ 신중년 재기 복합타운 조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신중년 인생 후반기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인생 재설계에 도움을 주고,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신중년 욕구에 맞는 종합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박 시장은 "우리 시 신중년 인구가 110만명 정도"라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으면서 실제로 시민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