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캐시 우드 "기술주 여전히 미래 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RKK ETF 올들어 약세
    "인플레는 일시적 현상일 뿐"
    캐시 우드 "기술주 여전히 미래 있다"
    ARK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캐시 우드 ARK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기술주엔 미래가 있고, 최근의 주가 하락은 거품이 꺼지는 과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드는 11일(현지시간) 열린 ARK인베스트먼트 웨비나에서 “올 들어 시장이 가치주 중심으로 강력하게 변하긴 했지만 고성장이 기대되는 기술주들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많은 이들이 최근 3개월 동안 일어난 일(주가 하락)에 대해 기술주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괴적 혁신 기업만 고루 담는 ARKK ETF는 연초 이후 14.76% 하락한 상태다. 2월 장중 최고점 대비로는 33.55% 하락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경제 재개 기대감에 물가가 뛰었고, 이에 금리 상승 우려가 높아지며 성장주들이 타격을 받은 탓이다. 금리가 뛰면 무위험 국채를 사도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많아지기 때문에 성장주가 약세를 보인다.

    하지만 우드는 여전히 ARKK ETF의 가능성을 믿는다. 투자자들이 당장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곤 있지만 이건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혁신적 기업들이 성장하며 생산성이 높아지면 물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우드는 “코로나19 이후 갑자기 경제가 재개되면서 공급 불균형이 일어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긴 했지만 원자재 가격은 곧 조정받을 것”이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이 향후 몇 년 동안 세계 시장의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유가에 대해서도 그는 “전기차가 유가 상승을 제어할 것”이라며 배럴당 70달러를 못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글로벌 기업 60% 코로나 전보다 순익 늘었다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60% 이상이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기업 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12일 니혼...

    2. 2

      뜨거운 OTT 전쟁…최종 승자는 로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트리밍 플레이어(셋톱박스) 업체인 로쿠가 조용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에선 “OTT 대전의 최종 승자는 로쿠가 될 ...

    3. 3

      "ESG 투자 규모, 2030년에는 1조달러 간다"…블랙록의 전망

      ESG 투자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ESG 투자가 지속가능한 이익을 담보할 수 있을까요?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아르만도 센라(Armando Senra) 아이쉐어 아메리카 대표(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