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F머트리얼즈
사진=RF머트리얼즈
RF머트리얼즈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칩과 모듈 제조기술 국산화 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45분 현재 RF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보다 3050원(10.55%) 오른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총 17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는 이번 과제는 RF머트리얼즈가 총괄사업자를 담당하고, 옵토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광기술원(KOPTI)등이 질화갈륨(GaN)·갈륨비소(GaAs) 에피 소재와 이를 이용한 레이저 다이오드 칩 개발에 참여한다.

레이저 다이오드는 광통신,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LiDAR),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가공 설비, 의료·헬스케어 장비 등 다방면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의 경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과제는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와 이를 활용한 수 KW급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부분을 국산화하여 방산 및 산업용 제품, 의료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회사는 모기업인 RFHIC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소자용 질화갈륨(GaN) 에피 웨이퍼 사업과 본 과제 질화갈륨(GaN) 기반 광전소자 분야가 향후 연계돼 적용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원천기술 과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 분야 국산화와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