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48명으로 구성된 기술위 첫 전체회의
"해외시공사례 보듯 연약 지반 건설도 가능"
'가덕신공항 활주로 2본 있어야 관문공항 역할' 전문가 기술위
국내외 전문가 48명으로 구성된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 전체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부산시청 7층 소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시설·운영, 물류·수요, 소음·환경, 공역·비행안전, 시공·지반, 도시·교통 등 6개 분야 국내외 전문가 상견례 겸 공항 건설 쟁점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기술위원회 위원 상당수는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용역 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위원장은 이재희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정해졌다.

회의에서는 해외 시공 사례를 제시하며 가덕도신공항의 연약 지반 건설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활주로도 최소 2본 정도는 돼야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근거로 기술위원회는 향후 공항 건설 사업비 산출기준을 논의한다.

기술위원회는 분과별로 회의를 열고 전체 회의는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시설 규모, 활주로 배치 등 최적의 공항 건설 대안을 모색해 국토교통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입찰 접수를 마감한 뒤 평가를 거쳐 다음 주 정도 용역업체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