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학년 수업 2주간 원격수업…전지훈련팀 방역 강화

제주중앙고등학교 재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확진자와 접촉한 같은 반 학생 등 24명이 자가 격리된다.

제주중앙고 재학생 1명 확진돼 학생 등 24명 검사·자가격리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 중 제주시 월평동에 있는 제주중앙고 1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제주도교육청과 협조해 제주중앙고 1학년 수업을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또 같은 반 학생 등 총 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접촉자 24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진지훈련단 선수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도는 지난 1월 18일부터 제주를 방문하는 전지 훈련 선수단에 대해 입도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해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고 있다.

이날 현재 수영 및 검도 등 7개 팀 70여 명의 선수단이 제주에서 훈련하고 있다.

도는 훈련팀 내 방역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1일 2회 이상 구성원의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건강 상태도 매일 확인하도록 했다.

또 체육 시설 출입 시에는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안심 코드 등을 인증해 출입 사항을 기록하고 트레이닝센터 이용 시에도 운동기구 사용에 따른 이격 거리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급증세에 도민 사회 우려가 높은 현실을 고려해 도내 체류 전지 훈련 선수단에 당일 최종 훈련 종료 후에는 숙소로 귀가하고 단체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