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79명 신규 확진…휴일 영향으로 감소(종합)
6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9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7일 밝혔다.

전날(5일) 212명보다 33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4월 29일) 227명보다는 48명 줄어든 수치다.

6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이나 1주일 전보다 적은 것은 휴일(어린이날)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5일 검사 인원은 2만2천661명으로, 그 전날(3만6천809명)이나 1주일 전(3만5천349명)보다 1만명 이상 적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6일 0.8%로, 전날(0.6%)보다 높아졌다.

휴일 다음 날인 6일 검사 인원은 4만1천36명으로 다시 급증해 7일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1천98명, 일평균 확진자는 195명, 확진율은 0.6%였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는 주말·주초를 제외하고 이달 5일까지 약 4주간 주중 2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서울서 179명 신규 확진…휴일 영향으로 감소(종합)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177명, 해외 유입 2명이었다.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직장 등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강북구 PC방-노래연습장 연관 사례에서 PC방 관련 6명, 노래연습장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강남구 학원 관련 4명, 관악구 직장(4월) 관련 3명, 중구 직장 관련 3명이 각각 추가됐다.

은평구 종교시설(5월 2번째)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었고, 서대문구 종교시설(5월)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나 전날 2명 포함 누적 11명(서울 10명)이 확진됐다.

기타 집단감염으로 18명이 늘었고, 기타 확진자 접촉(74명)과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17명) 등 개별 접촉 감염이 91명이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44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24.6%를 차지했다.

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천154명이다.

현재 2천849명이 격리 중이고, 3만5천848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4명 추가돼 누적 457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서울에서 1차 누적 57만4천583명, 2차 누적 5만9천707명이 받았다.

인구수(약 960만명) 대비 각각 6.0%, 0.6%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