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고용 지표 호조에 강세…다우 이틀째 최고치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간 실업 지표 강세에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19포인트(0.93%) 오른 34,548.5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0.82%) 상승한 4,201.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41포인트(0.37%) 오른 13,632.8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고점을 더 높여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 오늘 코로나 500명 안팎…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비상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74명입니다. 직전일보다 102명 줄면서 하루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81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555명보다 74명 적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다소 주춤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역사회 내에 숨은 감염자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최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위협적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화이자·모더나 이어 세 번째 mRNA 코로나 백신 출시 임박

'화이자급'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독일의 제약회사 큐어백이 이르면 다음 주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전령RNA)을 사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시장에 내놨지만 mRNA를 이용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에서만 생산되는 상황입니다. 큐어백 백신이 시장에 출시된다면 mRNA를 이용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은 단백질 등을 이용한 다른 제약사의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게 신고돼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큐어백이 백신을 출시한다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이더리움, 한때 3600달러 넘어 또 최고가 기록

로이터통신은 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용해 이더리움의 가격이 3616.10달러까지 상승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더리움이 올해 들어 385% 이상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3989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알렸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CEX,IO의 콘스탄틴 애니시모프 사무국장은 "현재의 사상 최고가 기록은 이더리움이 머지않아 비트코인을 대체할지 모른다는 야심찬 기류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1.46% 하락한 5만5902.9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시총은 1조500억달러 규모로 1조달러 선을 유지했습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도지코인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4시간 전과 견줘 0.03% 오르며 0.6036달러로 집계됐고 시총은 780억7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 강풍에 황사까지…전국 곳곳에 비 소식

금요일인 오늘은 국내에 황사가 유입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5~10㎜의 비가 내리겠고, 충청권, 전북, 전남동부내륙, 경북권, 경남내륙, 서해5도에는 5㎜ 안팎의 비가 오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6∼26도로 예보됐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중부 서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한 전국 곳곳의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강경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