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선발 3연승·박석민 5타점…NC, SSG에 설욕
'선발 체질' 신민혁(NC 다이노스)이 5⅔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선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박석민(NC)은 5타점을 쓸어 담아 KBO리그 역대 19번째로 1천 타점(1천03개)을 넘어섰다.

NC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7-1로 꺾었다.

전날 SSG에 12-13으로 역전패당한 아픔을 깨끗하게 치유했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신민혁은 이날까지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신민혁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다.

4회 1사 후 정의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1실점 했지만, 1회 1사 2루, 2회 2사 2루, 3회 2사 1, 3루, 5회 무사 만루에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신민혁은 5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도 실점은 1개로 억제했다.

신민혁 선발 3연승·박석민 5타점…NC, SSG에 설욕
타석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998타점을 올렸던 박석민은 0-0이던 2회말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타점을 추가했다.

5회말 SSG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1사 1루에서 양의지의 평범한 뜬공을 SSG 좌익수 한유섬이 놓쳤다.

NC는 에런 알테어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노진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박석민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SSG 선발 박종훈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개인 통산 1천 타점을 넘기는 순간이었다.

박석민은 5-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조영우를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쐐기점까지 만들었다.

박석민은 이날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