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패밀리:뉴에이지',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어린이날을 맞아 극장가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어린이날 활기 찾은 극장가…하루 관객 32만명(종합)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극장을 찾으면서 하루 관객이 올해 처음 30만명을 돌파했고,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뉴에이지'(이하 '크루즈 패밀리')는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린이날 개봉한 '크루즈 패밀리'는 이날 하루 동안 10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0.1%)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소울'(6만여명),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6만6천여명), '미나리'(4만여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제친 기록이다.

영화 한 편이 하루 관객 10만명을 넘긴 것도 '고질라 VS.콩'(11만7천여명) 이후 38일만이다.

어린이날 상영한 애니메이션 중 2019년 개봉작인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8만여명)의 성적도 훌쩍 뛰어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맞은 첫 어린이날인 지난해에는 애니메이션 '트롤:월드투어'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관객 수는 2만9천여명에 그쳤다.

전체 하루 관객 수도 11만4천여명에 불과했다.

어린이날 활기 찾은 극장가…하루 관객 32만명(종합)
'크루즈 패밀리'는 동굴을 떠나 집을 찾아 나선 크루즈 패밀리가 진화된 인류 베터맨 패밀리를 만나 벌어지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을 담은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로, 북미에서 5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크루즈 패밀리' 외에도 '극장판 콩순이:장난감 나라 대모험'(3위. 3만2천여명)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6위. 1만8천여명), 명탐정 코난:비색의 탄환'(10위. 1만2천여명) 등 4편의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날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들었다.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도 1만9천여명(6.3%)의 관객을 모으며 5위에 올랐다.

이날 하루 극장 관객은 32만6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관객이 3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10월 3일(38만9천여명)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