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여부 따라 관람 환경에도 차별
MLB 양키스·메츠, 백신 접종한 팬들에게 무료 관람권 제공
미국 뉴욕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활용하기로 했다.

야구장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관람 환경에 차별을 두겠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6일(한국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일부터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과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팬들은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관중 입장 제한과 관계없이 야구장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관람 환경도 달라진다.

양키스, 메츠 구단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팬들의 관람 구역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관람객들은 최소 6피트(약 1.8m)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앉아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