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감소한 중위 75% 이하 중 재산 3억5천만원 이하 가구

제주시가 정부의 코로나19 4차 맞춤형 사업인 '한시 생계지원' 사업의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시 코로나19 피해 저소득층 50만원 한시 생계지원
이 사업은 기존 복지제도나 여타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구 가운데 2019∼2020년 대비 현재(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소득이 감소하고,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재산 기준 3억5천만 원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5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해 복지위생국 및 지원인력 3개 반 총 18명(운영총괄·홍보반 5명, 한시생계지원반 9명, 긴급복지반 4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또한 읍면동 업무 지원을 위해 38명의 행정 도우미를 배치하고, 전산장비(PC 40대, 복합기 22대) 지급한다.

아울러 읍면동은 별도 추진반 구성해 민원 전용 접수창구 설치, 방문 신청 및 이의신청 접수, 마을 단위 홍보 시행 등을 바탕으로 이달 17일부터 시작되는 현장 민원 접수에 대응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 신청은 온라인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온라인은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가능하고 읍면동 현장 방문 신청은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접수한다.

한시 생계지원 사업과 관련한 신청 및 조사·결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청 한시생계지원반(☎064-728-1601~1609) 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숙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시는 작년에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사업으로 총 4천506가구를 지원했고, 올해는 총 5천200가구에 2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